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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여행] 하와이 한달 살기 - 와이키키 해변, 잘 부탁해!(1)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요즘 한국서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등등 삶에 변화를 주는 게 유행한다고 들었습니다(좀 지났나요? ㅎㅎ). 제가 최근에 외장하드에 저장해둔 2013년 1월~2월 하와이에서 한 달간 지냈던 사진들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와이 한 달 살기'라는 주제로 시리즈로 글을 올려보면 어떨까 싶어서 첫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지금의 저는 미국 시카고에서 살고 있어서 미국 문화나 언어 등에 조금은 익숙해져 가는 중이지만, 2013년의 저는 미국 땅을 처음 밟아봤고, 모든 것이 정말 생소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별 사진을 다 찍어두었더라고요. 음식은 물론이고 마트나 쇼핑몰에 가서 물건들도 찍고, 표지판도 찍고, 심지어 바닥(?)까지.. 그래서 미국 쌩초보의 시각으로 경험한 한 달.. 2021. 11. 19.
[두번째 학사] 미국 대학생, 공부는 벽을 보고 해야 제맛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여러분, 공부할 때 어느 쪽에서 책상을 배치하시나요? 어떻게 해야 집중도가 더 올라갈 것 같은가요? 저는 말이죠 이번에 공부는 벽을 보고 해야 더 집중이 잘 된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한번 해볼게요. 요새 왜 이렇게 집중이 안되지? 요즘 제가 스스로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은 "J야, 정신 차리자! 집중 하자! 얼른 끝내고 쉬자!"입니다. 이번 학기 직전에 이사를 했는데요,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가 라는 핑계를 대보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요새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나태해져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고요. 아무래도 학기 중이라 수업 진도도 따라가야 하고, 외울 것도 많고, 긴 페이퍼를 써서 제출해야 할 일도 많은데 요새 점점 데드라인을 넘기.. 2021. 11. 18.
[슬기로운 미국 병원 생활] 눔(Noom)으로 건강에 대한 생각 바꾸기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이용했던 행동 심리학 기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눔(Noom)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방인 J는 얼마나 건강해졌을까요? 저도 깜-짝 놀랄 결과가 있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부터 눔과 제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눔을 이용하게 된 계기 지난 6월, 제가 일하고 있는 미국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라고 독려하는 이메일이 수차례 왔습니다. 당시 저는 병원에서 일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상태였고, 학교 수업도 병행하고 있었던 터라 무척 바빴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은 다음 학기에 하던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니 무려 600달러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건강검진을 해서 (물론 무료로 제공.. 2021. 11. 17.
[시카고 일상] 시애틀에서 널 보러 시카고에 왔어 (2탄)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시애틀에서 널 보러 시카고에 왔어' 2탄을 준비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온 제8년 지기 친구인 V가 시카고에서 저와 함께 시카고 다운타운과 서버브 지역을 돌아다닌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리고 있었는데요. 1탄에서는 시카고 다운타운 위주였다면 2탄은 서버브 위주입니다. 그래서 시애틀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잘 탔는지! 오늘도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 시카고 미술관 옆 공원에서 잠시 쉬어 가다 친구 V는 원래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을 꼭 가보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이 친구의 일정이 너무 짧기 때문에 반대를 했고요. 일정이 넉넉했다면 시카고 미술관은 정말이지 필수코스입니다. 유명한 작품들도 많고 규모가 상당하.. 202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