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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상

[시카고 일상]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 시카고 Au Cheval

by 이방인 J 시카고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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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를 내놓는 레스토랑 Au Cheval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시카고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가 좋은 병원에 이직을 하게 돼서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그 친구가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 바로 Au Cheval이었습니다. 치즈 버거가 아주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명성만큼 치즈버거가 맛있었는지, 어떤 메뉴들을 함께 시켰었는지 사진과 함께 소개해보겠습니다. 저와 함께 시카고 Au Cheval 레스토랑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레스토랑 Au Cheval의 오픈된 키친과 식사하는 공간의 모습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어디일까요? 바로 제가 다녀온 Au Cheval 입니다. 저는 모르고 다녀왔는데요. 오늘 글을 쓰다 보니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The Burger Guide 라는 매체에 따르면 이 레스토랑의 더블 치즈버거에 베이컨과 계란을 추가한 것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에 선정됐다고 합니다. 정말 놀랍죠? 미국에서는 당연 1등이죠. 아직까지 Au Cheval의 치즈버거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에 검색을 하면 늘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 버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에 항상 선정되는 레스토랑입니다. 

 

Au Cheval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2012년에 오픈을 했으며 지금까지 최고의 치즈버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명성을 거머쥐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시카고가 본점이구요, 뉴욕에서도 이 버거를 맛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오픈하자마자 30분 후 도착해서 들어갔는데도 웨이팅이 이미 1시간 정도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친구는 1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다른 카페에 가서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야 했답니다 :)

 

케일 시저 샐러드, 넌 정말 감동이었어

 

케일 시저 샐러드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케일 시저 샐러드는 처음 맛봤습니다.

 

치즈버거를 주문하기 전, 저희는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케일 시저 샐러드입니다. 이 케일 시저 샐러드는 제가 지금까지 맛봤던 시저 샐러드와는 무척 달랐는데요. 우선 케일로만 구성이 돼있고, 부드러우면서 아삭한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오렌지 색으로 빛나는 것은 갈릭 사워도우 크럼블 입니다. 마늘 특유의 향과 함께 바삭바삭한 식감을 주어서 부드러운 케일의 식감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파마산 치즈들이 큼직한 조각들로 얇게 올려져 있었고, 드레싱은 클래식한 맛의 시저였습니다. 치킨을 추가할 수도 있었지만 버거도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이 케일 시저 샐러드는 식감과 맛의 조화가 무척이나 좋았기 때문에 버거뿐만 아니라 이 샐러드를 맛보러 조만간 또 방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갈릭 사워도우 크럼블은 맛있는 굵은 모래(?)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이었습니다. 약간, 자잘-자잘하고 바삭하면서 입에서 톡톡 튀는 것 같은 식감이요. 부드러운 케일과의 조화는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맛보는 1등 치즈버거, 소금이 너무 맛있다!

 

세계 1등, 미국 1등 치즈버거의 모습입니다. 정말 심플하게 생겼죠?

 

세계에서 1등이자 미국에서는 당연히 1등인 치즈버거. 바로 여기있습니다.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버거가 너무 심플하게 생겨서 놀랐습니다. 저는 야채도 듬뿍이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차별화가 돼서 유명한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주문 후에 나온 치즈버거의 모습은 참으로 심플해 보였습니다. 피클도 보세요. 한 개를 길쭉하게 버거 옆에 딱 놓았죠. 그리고 칼은 멋지게 버거 번에 푹 꽂혀서 나왔습니다. 맛이 정말 궁금하실 텐데요. 제가 처음 이 버거를 베어 물었을 때 놀랐던 것은 고급스러운 불향이었습니다. 레스토랑 내부 사진에서 보셨듯이 오픈 키친이고, 그 키친이 전부예요. 직접 패티를 만들어서 즉석에서 구워내는 것인데 그 과정을 보고 있었는데도 불향이 이렇게 고급스럽게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었습니다. 너무 스모키 하지도 않고, 아주 적당하면서 부드러운 불향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제가 가장 감탄한 부분은 바로 소금 맛이었습니다. 버거에 따로 뿌려져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버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짠맛이 있잖아요. 그 소금의 맛이 정말 중독적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올해 8월쯤,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갔을 때 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레스토랑 중 한 곳에 가서 버거를 주문해서 먹었었는데요. 바로 '슈퍼 두퍼 버거'였습니다. 그곳은 후추 맛이 굉장히 강했고, 그 후추 맛 덕분에 강하게 기억에 남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카고에서 맛본 Au Cheval의 치즈버거는요. 소금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되게 날카로우면서 버거 전체의 맛을 확 살려주는 기분 좋은 소금의 맛이었습니다. 이 맛 덕분에 이 치즈버거가 기억에 남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긴 웨이팅을 감수하면서까지 또 가서 맛보고 싶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친구는 더블 치즈 버거를 주문을 했는데요. 세계 1등 치즈버거의 맛을 보려면 계란과 베이컨 추가가 필수라고 합니다. 그것을 알고 갔더라면 당연히 추가해서 먹었을텐데, 모르고 가서 저희는 그저 싱글 패티를 더블로 해서 먹었답니다. 그래도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매력-소금 맛과 불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참, 이 레스토랑의 싱글 패티의 뜻은 패티가 2장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더블 패티를 주문하면 패티가 3장이 들어있답니다. 버거가 나와서 사진을 몇 장 찍은 후에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는 바람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고 먹은 것 같은데요. 치즈가 2장이나 들어있었고, 안에 흰색 소스가 상큼하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하기까지 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먹을 때 패티의 윗 부분이 굉장히 크리스피 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패티의 맨 위, 아주 얇은 부분이 파-삭 소리가 나는 것처럼 식감이 바삭바삭하다고 할까요? 나머지 99% 패티는 부드럽고, 불향이 가득 배어 있으면서, 육즙이 적당히 흘러나올 정도로 알맞게 구워져 있었습니다. 야채 하나 들어있지 않은 저 더블 치즈 버거가 이렇게 맛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감동이 두-배였답니다 :) 

 

특유의 소금맛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감자튀김 

 

마법의 소금이 아낌없이 뿌려져 있는 프렌치 프라이입니다.

 

더블 치즈 버거 외에 따로 주문한 프렌치프라이입니다. 치즈 버거를 먹는데 프렌치프라이를 안 먹을 순 없겠죠? 그런데 이 녀석, 정말 독특한 맛을 냅니다. 레스토랑에서 버거를 시키면 나오는 일반적인 프렌치 프라이스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더블 치즈 버거에서 맛보고 감탄을 했던 그 특유의 소금 맛이 가득 나는 프렌치 프라이스입니다. 감자튀김에는 원래 소금이 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이 프렌치프라이에는 이 레스토랑을 절대 잊지 못하게 만드는 특이한 소금이 뿌려져 있습니다. 마법의 가루 같은 셈이죠. 함께 나온 마요네즈 같은 소스는 이 프렌치프라이와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고소해서 짭짤한 프렌치프라이의 맛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주는 맛있는 소스였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맛본 더블 치즈 버거도 정말 맛있었지만, 단짝인 프렌치 프라이가 어떻게 보면 더블 치즈 버거의 맛을 더 기억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제가 앞서 말했던 마법의 소금 때문인 것 같아요. 버거에서 맛봤던 그 맛있는 소금의 맛이 감자튀김에는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계속 집어서 먹게 됐답니다 :) 저희 집과 가까운 곳에 레스토랑이 있었다면 아마 일 하지 않는 날에는 간식으로 프렌치프라이를 사 먹으러 자주 갔을 것 같아요.

 

마법의 소금 때문에 다시 찾고 싶은 레스토랑

 

제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소금을 저는 마법의 소금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소금 맛에 중독이 되어서 다시 찾고 싶은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사실 Au Cheval의 치즈 버거가 세계 1위 이자 미국내 1위를 차지하게 되니까 음식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늘 과대평가되었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1등은 원래 그렇잖아요. 평범한 대중의 입맛을 가진 제가 Au Cheval 의 치즈 버거를 맛보았을 때는 특유의 소금 맛이 강해서 정말 맛있는 요리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향은 물론이고요. 버거 자체가 너-무 부드럽거나, 패티에서 육즙이 철철 흘러나오는 그런 버거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맛있고,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버거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에 시카고를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저는 Au Cheval 을 꼭 추천드려요. 치즈 버거를 주문해서 드시고, 단짝인 프렌치프라이를 주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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