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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상] 시카고에서 맛보는 뉴욕 베이글, Corey's NYC Bagel Deli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요즘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먹는 재미에 푹 빠져서 한동안 레스토랑 투어를 하지 않았는데요. 요리하기가 귀찮았던 평일 아침, 연어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집 주변을 찾아보니 맛있는 베이글 집이 있더라고요. 레스토랑 이름은 Corey's NYC Bagel Deli(Corey's NYC Bagel Deli, West North Avenue, Chicago, IL)입니다. 이름에 뉴욕 시티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시카고에서 맛보는 맛있는 뉴욕 베이글을 상상하고 찾아갔습니다 :) 직장인의 아침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베이글 가게  보통 많은 분들이 아침 식사나 간단하게 식사를 할 때 베이글을 많이 드시죠? 아무래도 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기 때문에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 모두 빠르게.. 2022. 3. 9.
[시카고 일상]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에 가다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Northwestern Memorial Hospital) 응급실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저는 현재 서버브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환자 친구로서 병원 응급실에 다녀온 것은 처음이라서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제 친구는 무척 아팠지만 결국 상태가 훨씬 나아졌고, 둘 다 응급실에서의 반나절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집에 돌아왔기 때문이지요. 내가 응급실에 가야할 것 같아? 제 친구는 일주일 내내 목감기, 두통, 토, 설사 등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코로나 테스트를 여러 번 했지만 모두 음성이었어요. 그래서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일주일 되는 날 아침에 토를 실컷 하고 나서 제게 물어보더군요. "이방인 J야.. 2022. 3. 8.
[시카고 일상] 부모님께 카메라 보내기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부모님께 제가 대학생 때부터 써오던 미러리스 카메라를 보냈던 일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12월 말쯤,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퇴직 후 취미생활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을 배워볼까 한다고요. 그 말을 듣자마자 "제 카메라 쓰시면 되겠는데요?"라고 답했습니다. 부모님께 카메라 보내기 제 카메라를 소개해보자면,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저를 위해 부모님께서 카메라를 가지고 좋은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고 제작하라면서 사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이 카메라가 새로 나왔을 당시에는 다양한 영화들이 이 카메라로 제작되기도 할 만큼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카메라였답니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요. 덕분에 저는 이 카메라로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인턴십 기회를 잡을 수.. 2022. 2. 11.
[미국 이민 이야기] 너는 어떤 이름으로 불려지길 원하니?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바로 제 이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미국에 살면서 이름이 갖는 의미는 참 큰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이름을 읽기만 해도 그 사람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름에는 뿌리와 정체성이 담겨있다고 하나 봅니다. 사실 한국에서 나고 자라면서는 어디에 가던 제 이름을 한국어로 적고, 한국어로 불리면서 '이름'에 대해 시간을 갖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살면서 제 자랑스러운 한국어 이름이 이상하게 불려질 때마다 속상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고 최근에 제 한국어 이름과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너는 어떤 이름으로 불려지길 원하.. 2022.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