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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학사] 모든 게 엉망인 날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 널싱스쿨을 다니면서 ‘모든 것이 엉망인 날’처럼 느꼈던 날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 지난주부터,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까지도 일어난 일들이라서 생생하게 기록하고 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뭐? 오늘 Simulation Lab” 있다고? 매주 화요일은 수업과 수업 사이에 시간이 2시간이나 비는 날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왔다 갔다 하면서 맛있는 점심 식사와 함께 날씨를 만끽할 수가 있지요. 보통 저는 Student Center에 가서 점심을 사서 강의실에서 친구들과 먹습니다. 아주 여유롭게요 :) 그런데, 이번 학기 중반부터 저는 Med Surg 수업에 포함된 High Fidelity Simulation에 참여를 해.. 2023. 3. 10.
[슬기로운 미국 병원 생활] Nurse Tech Job을 그만두다 안녕하세요 이방인 J 시카고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널싱스쿨 두 번째 학기 중인데요, 최근에 오랫동안 고민하던 일에 대한 결단을 내렸고 실행에 옮겼어요. 바로 제가 약 2년간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일하던 병원에 이별을 통보했던 일입니다. 저는 서버브에 위치한 대형병원에서 Nursing Care Technician(CNA)로 미국 간호대 입학 전 일을 했었어요. 그리고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는 PRN이라고 해서 한 달에 한 번만 일하는 포지션으로 바꾸었었어요. 그렇게 되면 보험 혜택이나 병원에서의 혜택이 사라지게 되지만, job은 유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바쁜 간호대 학생들은 PRN으로 변경을 해서 간간히 일을 하다가, 널싱스쿨 졸업과 동시에 그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저도.. 2023. 3. 6.
[시카고 일상] 브이로그를 찍어보기 위해 삼각대를 샀는데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미국 널싱 본과 2학기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하루 일과가 학교에 가서 수업을 갔다가, 집에 와서 과제 및 시험공부를 하는 것, 아니면 병원에 가서 12시간씩 클리니컬 실습을 하는 것으로 가득 채워지곤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하루 생겨서 그날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있어요. 일주일에 단 한 시간뿐이지만, 제게는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무척 기다려지는 날이랍니다. 트레이너가 제게 "제! 발!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번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날이 이틀 연속으로 생기지 않게 하세요"라고 했는데요. 음.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그래서 집 Patio에서 줄넘기를 하루에 한 번 20분~30분가량 하고 있답니다. 짐.. 2023. 2. 23.
[시카고 일상] 눈 오는 날 집에서 만들어먹는 떡볶이 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시카고에 눈이 왔어요. 방학이기도 하고, 병원에 일을 하러 가지 않아도 돼서 그런지 눈이 반갑고 좋았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마이클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둘 다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사실 저는 떡볶이 키트를 사서 집에서 먹곤 했는데 요즘은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서 소개된 떡볶이 레시피를 이용해서 떡볶이를 맛있게 만들어서 먹고 있답니다. 레시피는 성시경 씨의 유튜브를 확인해주세요! 눈 오는 날 창 밖을 보며 여유롭게 떡볶이 즐기기 저는 고추장 두 스푼, 간장 한 스푼, 꿀 아주 많이, 후추 많이 이런 식으로 넣고 만들었어요. 재료는 떡, 어묵, 양파, 파 이렇게만 넣고요. 사실 이날은 집에 떡이 딱 6개밖에 남지 않아서 대신 중면을 같이 넣었답니다. 너.. 2022.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