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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상

[시카고 일상] 필리 치즈 스테이크? 필리스 베스트(Philly's Best)!

by 이방인 J 시카고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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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시카고에는 유명한 음식들이 많지요. 예를 들면 시카고 딥 디쉬 피자와 시카고 핫도그가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필라델피아 음식을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시카고에서 맛본 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Cheese Steak) 중 가장 맛있었던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릴게요. 정말 맛있었던 필리 치즈 스테이크, 함께 눈으로 즐겨보아요.

 

 필라델피아의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시카고에서 맛보다

필리스 베스트 레스토랑 밖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멋진 벽화와 볼드한 글씨체가 젊고 신나는 분위기를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레스토랑의 이름은 필리스 베스트(Philly's Best)입니다. 이날 저와 남자 친구는 시카고 근처에서 골프를 열심히 연습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그런데 운동을 한 후라서 그런지 무척 허기가 졌답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맛있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먹자고 결정했어요. 구글에 검색해보니 여러 곳이 나왔지만 그중 리뷰가 많으면서도 별점이 높은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필리스 베스트였어요. 시카고 다운타운을 비롯해 총 3개 지점이 있었습니다. 다운타운은 주차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레익뷰로 가기로 했어요. 레스토랑 앞에 스트리트 파킹 할 곳이 많아서 편하게 주차하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지에 실린 필리스 베스트 기사와 유명인사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들어가 보니 한쪽 벽면에는 필리스 베스트 오너와 유명 인사들이 함께 찍은 사진들과 시카고 트리뷴지에 실린 이 레스토랑과 관련된 기사들이 멋지게 걸려있었습니다. 보통 시카고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가면 벽면에 꼭 시카고 트리뷴지 기사들이 걸려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이기 때문이지요. 기다리면서 옛날 기사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이곳도 시카고 트리뷴지에 실렸으니, 유명한 집이 틀림없겠죠? 주문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스몰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빵과 토핑을 추가할 수가 있는데, 저는 갈릭 브레드를 선택했고, 토핑은 버섯, 블랙 올리브, 프로볼론 치즈를 선택했습니다. 어떤 치즈를 할지 고민을 했는데 맛이 잘 나지 않으면서 스테이크와 어울릴만한 치즈로 골라보았어요.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가장 기본인 필리 치즈 스테이크, 그리고 피자라고 합니다. 피자를 보았는데 씬 크러스트 피자였어요. 얇은 도우의 치즈 피자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이날은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위해 달려왔기 때문에 그것만 먹기로 했습니다. 아참, 그리고 감자튀김이 빠질 수 없죠. 라지 프렌치 프라이스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고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가있는 샌드위치

 

제가 주문한 기본 필리 치즈 샌드위치 + 버섯 + 프로볼론 치즈 + 블랙 올리브 입니다.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가 주문한 기본 필리 치즈 샌드위치 + 버섯 + 프로볼론 치즈 + 블랙 올리브가 나왔습니다.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안에 들은 스테이크가 입안을 꽉 차게 만들었는데요, 제가 이 샌드위치를 다 먹을 때까지 한 번도 스테이크를 비롯한 재료들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재료들이 풍부하게 많이 들어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저는 스몰을 주문을 했는데, 이것이 라지로 보일 정도로 샌드위치가 무척 컸어요. 아마 양이 적으신 분들은 스몰을 시켜서 반씩 나누어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저희는 프렌치 프라이스까지 시켜서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이들을 거의 남길 뻔 했어요. 샌드위치 만으로도 배가 많이 부를 정도였으니까요 :) 하지만 방금 튀겨져서 나온 굵직한 감자튀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케첩은 함께 나오지 않아서 직원에게 케첩을 달라고 말했답니다. 제가 구글 리뷰에서 찾아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버섯을 추가해서 먹는 것을 보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습니다. 버섯의 부드러운 식감이 치즈, 스테이크와 무척 잘 어울렸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양파도 들어가 있었는데 샌드위치 전체에 감칠맛을 더해주었습니다. 

 

이날 정말 맛있게 샌드위치를 즐겼기 때문에 다음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주변에 맛있는 레스토랑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아마 이 필리 치즈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방문하기 위해 다시 올 생각입니다! 후식으로는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아이스크림 스토어에 들려서 꼭 먹어보고 싶어요. 바깥에서 보았을때 꽤나 힙한 아이스크림 가게처럼 생겼거든요. 아무튼 시카고에 방문하신다면 이 필리 치즈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시카고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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