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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상

[시카고 일상]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는 여기, 포틸로스(Portillo's)

by 이방인 J 시카고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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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제가 시카고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은 포틸로스(Portillo's)입니다. 포틸로스라고 하면, 시카고에 와서 꼭 들러야 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시카고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곳이지요.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집 근처에 있는 포틸로스를 방문했는데요. 어떤 것을 먹었는지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시카고 방문 시 꼭 들러야 하는 레스토랑

 

알링턴 하이츠에 있는 포틸로스 외관입니다.

시카고를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중 하나인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Italian Beef Sandwich)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밖에 핫도그,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가 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인데요, 정말 맛있답니다. 그렇다면, 왜 포틸로스에서 이 샌드위치를 맛봐야 하느냐고요? 바로 시카고가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의 본고장이기 때문이지요. 1900년대 당시, 시카고로 이민을 온 이탈리안 노동자들이 집에 좀 더 싸고, 인기가 없는 고기를 집에 가져와서 요리를 해 먹으면서 이 샌드위치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포틸로스 레스토랑은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레스토랑 체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시카고 스타일의 음식을 선보이는데요,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핫도그, 멕스웰 스트리트 폴리시, 그리고 이탈리안 비프가 제일 유명합니다. 창립 연도는 1963년이며 딕 포틸로(Dick Portillo)가 일리노이주 빌라 팍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에 이름은 '더 도그 하우스'(The Dog House)였다고 합니다. 이후에 점점 다른 지역들에도 지점을 내면서 지금은 시카고뿐만 아니라 인디애나폴리스, 밀워키, 매디슨, 위스콘신, 서던 캘리포니아, 탬파 등 다양한 곳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트로 미국 감성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포틸로스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입니다.

포틸로스 레스토랑 내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멋진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레트로 감성이 가득가득하거든요. 벽면에는 액자에 담긴 흑백 사진들이 가득 채우고 있구요, 네온 사진과 다양한 포스터, 그리고 옛날 감성을 뿜어내는 소품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들 외에 대부분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등 체크무니의 식탁보들이 깔려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쾌활하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덕분에 항상 가족들, 친구, 연인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저는 저녁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요, 가족 단위로 많이 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시끌벅적한 대화 소리, 음악소리를 들으며 내부를 열심히 감상했습니다. 방문을 하면 할수록 정감이 가는 인테리어 모습입니다 :) 

 

이런 인테리어 덕분에 저는 한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제일 먼저 포틸로스에 데려가곤 했습니다. 시카고 + 미국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들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죠. 안에는 성조기도 걸려있고 합니다. 그리고 멋진 인테리어 덕에 친구들이 사진 찍고 구경하기도 좋게 되어있고, 로컬 가족이나 친구들이 와서 북적거리는 분위기여서 미국스러움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 찹 샐러드 + 어니언 링

 

바삭한 어니언링과 찹 샐러드.

포틸로스에 오면 감자튀김 대신 어니언 링을 꼭 주문합니다. 크기도 두번 나눠먹기 적당하고 아주 바삭하고 맛있답니다. 버거를 주문할 때는 감자튀김을 시키지만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나 립을 주문할 때면 항상 어니언 링을 주문하곤 합니다. 소스는 스스로 가져와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저희는 머스터드 소스 + 케첩을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찹 샐러드(Chopped Salad)는 제가 포틸로스에 올때마다 꼭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다른 레스토랑의 찹 샐러드와는 달리 크기가 작은 파스타가 저렇게 들어있고, 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시원한 맛을 냅니다. 파를 저렇게 많이 넣어주는 것이 맛의 차별화를 두는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샐러드드레싱입니다.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는 포틸로스의 샐러드드레싱은 인기가 많아서 따로 제작되어서 판매되기도 한답니다 :) 이밖에 야채들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고, 블루치즈도 들어가 있어서 조화로운 맛을 자랑합니다. 

 

놀랍게도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는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어서 사진이 없답니다. 저는 항상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를 주문할때 핫 페퍼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스위트 페퍼도 있는데 둘 중 하나만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끔 치즈를 추가해서 함께 먹기도 하는데요, 그것도 참 맛있습니다. 다만 다 먹고 나면 칼로리가 너무 높아져서 문제지요~

 

내부 벽면에는 흑백 사진이나 오래된 포스터들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늘 올때마다 편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포틸로스. 시카고에서 아마 제가 가장 자주 갔고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자주 가는 것은 어렵잖아요. 하지만 포틸로스는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음식들이 많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비프 샌드위치나 핫도그 등은 가격이 다른 핫도그 스탠드 같은 곳보다는 비싸지만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뉴 중에서 립(Rib)도 판매합니다. 그것도 유명한 메뉴 중에 하나지요.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답니다. 시카고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포틸로스에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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