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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상

[시카고 일상] 오랄비(Oral-B Pro 1000) 전동칫솔 구매하다

by 이방인 J 시카고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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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구매한 물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요새 코스트코에서 오랄비(Oral-B) 전동칫솔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요. 주변에서는 처음 전동칫솔을 쓰는 것이라면 바로 비싼 것을 구매하지 말고 저렴한 것을 사서 써보다가 계속 사용을 잘한다면, 그리고 잘 맞는다면 그때 좋은 전동칫솔을 사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코스트코가 아닌 월마트에 가서 44불 주고 오랄비 전동칫솔(Oral-B Pro 1000)을 구매해왔습니다.

 

전동칫솔 쓰면 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월마트에서 구매한 제 첫 전동칫솔입니다.

몇 달 전 레진(Resin Filling)을 하고 나서 치아 건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금으로 덮어씌워놨었는데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그 속이 썩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레진을 했습니다. 치과의사가 제게 "혹시 치실을 쓰시나요?"라고 물었는데요, 그때 저는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치실을 꼭 사용하는 게 좋다면서 치실 사용법을 알려주셨고, 칫솔과 함께 치실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치실을 꼬박꼬박 사용해왔는데요. 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왜 쓰지 않았는지 제가 참 게을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그 이후로 치아 건강을 위해서 치약도 바꾸고, 칫솔도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교체하고, 치실도 잘 쓰고 있는 가운데 친구가 전동칫솔을 꾸준히 쓰는 것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나도 전동칫솔을 쓰면 어떨까 하고요. 더 건강한 치아 유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더 뉴욕 타임스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전동칫솔을 비교해놓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읽어보니 가성비가 가장 좋은 기본적인 전동칫솔은 Oral-B Pro 100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월마트에 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44불 전동칫솔, 구성품은 어떨까?

 

단순한 구성품이네요.

월마트에서 44불 주고 구매한 전동칫솔을 언박싱했습니다. 내부는 무척 단순했어요. 전동칫솔, 칫솔모, 그리고 충전기 이렇게 세 가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칫솔모는 딱 1개만 들어있더라고요. 오는 길에 코스트코에 들러서 미리 전동칫솔 칫솔모를 여러 개 구매를 해놓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색깔은 핑크입니다. 이밖에 검은색, 흰색이 있었는데요. 저는 저렇게 여리여리한 핑크색이 무척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 골라보았습니다. 한번 충전하는데 24시간 정도 걸리며, 한번 충전 시 1주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충전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미리미리 충전해놓으면 오래 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전동칫솔 칫솔모가 꽤 비쌌습니다. 코스트코에 가서 구매를 했는데요, 8개 들어있는 칫솔모가 40불 정도 했습니다. 다른 곳보다는 저렴하게 산 편이지만 그래도 칫솔모 8개에 40불이라니요! 하나에 5불씩 하는 셈입니다. 비싸지요? 유지비가 많이 든다고 해서 그렇게는 알고 있었지만 비싸도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치아 건강에 훨씬 효율적일 것 같으니,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제게 잘 맞아서 오래오래 잘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전동칫솔로 양치질을 한 후, 거친 표면이 느껴지지 않는다!



핑크색 오랄비 전동칫솔입니다. 색깔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전동칫솔을 구매하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양치질을 한 후에 거친 표면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칫솔질을 하고 나서 가끔 보면 혀로 이를 훑었을 때 거친 표면이 남아있던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그 부분을 칫솔질을 하곤 했었는데요. 전동칫솔을 사용하고 나서는 그런 표면이 남아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꼼꼼히 사용법에 대해 유튜브에 많이 검색해봤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출혈이 생길 수도 있고, 잇몸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한 이에 3~5초씩 머무르고 천천히 다음 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동칫솔과 치아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올바른 방법으로 전동칫솔을 사용하다 보니까 스스로도 만족스럽고, 제 치아도 더 깨끗하게 닦인 느낌이 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진동의 세기와 소리에 대해서

 

제가 구입한 전동칫솔을 현재 일주일째 매일 사용 중인데요, 진동이 생각보다 무척 셉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잘못하면 이에 손상이 가는 것은 아닐까? 마모가 빨리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압력이 너무 세게 느껴질 때면 스스로 멈추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좀 덜었답니다.

 

소리는 무척 큽니다. 시작하자마자 소리가 생각보다 무척 크게 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학생이면서 병원으로 아침 일찍 출근을 하는데 제 룸메이트가 소리에 깰까 봐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물어보니 잘 잔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 좀 더 비싼 모델을 사용하면 진동의 세기로 여러 가지로 변경할 수 있고, 소리도 훨씬 작을 것 같았습니다. 잘 쓰다가 아무래도 다른 모델로 곧 갈아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코스트코에서 파는 I&O 모델이 아직도 갖고 싶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이번에 구매한 전동칫솔에 대해 무척 만족하고, 앞으로도 매일 사용하면서 치아 건강을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 다들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서 치아 건강을 지키시길 바라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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