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미국 널싱스쿨 다니면서 저한테 정말 유용했던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널싱스쿨로부터 입학 통보를 받고, 프로그램 시작까지 한 달 정도 남으셨을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저를 건강하게 지켜주고, 시간을 세이브하게 해 주고, 클리니컬 할 때 큰 도움을 주었던 아이템들을 하나씩 소개해볼까 합니다. 실제로 제가 써본 것들, 그리고 제 친구들이 써본 아이템들 위주로 나열을 해보았어요. 꼭 같은 아이템을 사지 않으셔도 준비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미국 널싱스쿨 필수 아이템들

첫 번째, 텀블러입니다. 제가 널싱스쿨 입학했을 때에는 왜 이렇게 스탠리 텀블러가 유행을 했는지, 정말 수업 들으러 가면 테이블 위에 핑크색, 연두색, 보라색 등등 다양한 색깔의 거대한 스탠리 텀블러들이 놓여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너무 크기도 크고, 손으로 들고 다니기도 너무 불편해 보여서 저는 오왈라 (Owala) 텀블러를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이름은 'Owala FreeSip Twist Insulated Stainless Steel Water Bottle with Straw for Sports and Travel, BPA-Free'이고요. 24 oz입니다.
널싱스쿨 내내 사용하면서 정말 좋았던 것은 크기가 너무 크지도 않고, 슬림해서 책가방에 쏙 들어가서 좋았고요. 그리고 24 oz면 하루 수업 듣고 집 갈 때쯤까지 딱 좋았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그 진가가 발휘됐는데요. 얼음을 5~6개쯤 넣고, 그 위에 물을 채우고, 현미 녹차, 메밀차 등 한국 마트에서 사 온 티백을 한 개 넣고 닫으면 정말 여름 내내 음료수 안 사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가끔 친구들과 스타벅스 가서 음료를 마시기도 했지만, 강의 듣는 내내 제 입맛에 익숙한 메밀차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기도 했고요, 또 물도 자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얼음이 정말 오래 가요. 수업 들으면서 물 많이 마시는 것은 정말 필수입니다. 미국 널싱스쿨 수업이 정말 길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요. 물 마시면서 hydrate 하는 거 너무 중요하고요, stay focused 하는 것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텀블러 가지고 다니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구매한 오왈라의 경우는 아래 링크 들어가 보시면 보이는 것처럼 뚜껑을 트위스트 해서 열구요, 안에 빨대가 고정돼 있어서 빨대로 물을 마셔도 되고, 빨대가 아닌 그냥 마실 수도 있는 신기한 텀블러입니다. 저는 Dreamy Field 색깔 추천해요. 연한 핑크이고 너무 예쁘답니다.
제품 링크는 여기 있습니다 - https://amzn.to/3IPwGLD
Owala FreeSip Twist Insulated Stainless Steel Water Bottle with Straw for Sports and Travel, BPA-Free, 24-oz, Blue/Green (Camo C
Similar to your favorite FreeSip bottle, but with a style that’s all its own. The FreeSip Twist has a sleek design that makes it easy to grab and store, a carry loop on the lid, and of course, our one and only FreeSip spout that lets you sip and swig.
www.amazon.com
두 번째, 청진기입니다. 널싱스쿨 들어가면 병원에서 클리니컬도 해야 하고, 수업 중에 health assessment 하는 수업들이 있기 때문에 청진기는 첫 학기부터 필수입니다. 그리고 미국 널스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 일하는 내내 청진기를 꼭 가지고 다니면서 심장 소리, 폐 소리 등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청진기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생 때는 돈이 별로 없으니 아마존에서 가장 기본이면서 저렴한 25불짜리 청진기를 사도 되겠지만, 평생 쓸 청진기를 처음 살 때부터 좋은 것 사는 것을 추천해요. 보통 미국에서는 리트만을 많이 쓰죠. 소리 정말 잘 들리고요, 그리고 색깔도 다양해요. 제 경험상 널싱스쿨에서 만난 친구들 거의 70%는 리트만 가지고 옵니다 :)
널싱스쿨 때 보면 친구들이 다 다른 색깔의 청진기를 가지고 와요. 저는 선물을 받아서 레인보우색깔이었는데요. 하늘색, 핑크색 정말 예쁘답니다. 검은색도 많이 쓰긴 하지만 저는 평생 쓸 청진기를 좀 예쁜 색깔로 사는 것을 추천해요. 색깔은 전혀 상관이 없으니 꼭 검은색만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처음에 선물 받게 될 줄 몰랐어서 어떤 색을 살지 엄청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하늘색을 거의 살 뻔! 했는데 제 베스트 프랜드가 깜짝 선물을 해주어서 정말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제품 링크는 여기 있습니다 - https://amzn.to/451yHfb
세 번째, 펜 라이트입니다. 제가 아마존에서 구매한 제품 이름은 'CAVN Pen Light with Pupil Gauge LED Penlight for Nurses Doctors, 2 Pcs Reusable Medical Penlight for Nursing Students (Rose Gold/White)'입니다. 저는 색깔은 로즈 골드 그리고 화이트 이렇게 두 개를 세트로 샀어요. 정말 속상하게도 로즈 골드를 병원에서 일하면서 잃어버리긴 했지만, 화이트는 여전히 잘 씁니다. 특히 Neuro ICU에서 일할 때 펜라이트는 필수죠. 환자 동공 반응, 크기 체크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널싱스쿨 때에도 실습하면서 아주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펜 라이트입니다. 이것저것 더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펜라이트는 보통 조금 무게감이 있는데요. 가슴 쪽에 있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허리를 굽힐 때마다 떨어져서 불편하니, 스크럽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잃어버리지도 않고 편할 것 같아요. 저는 다른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떨어졌는지, 제 것은 사라져 버렸네요..!
제품 링크는 여기 있습니다 - https://amzn.to/4ffkBvG
마지막으로, 클립 보드는 정말 필수이죠. 제품 이름은 'Rimilak Plastic Clipboards with Low Profile Metal Clip, Translucent Board, 12.5 x 9 in Letter Size, Office Supply, Back to School, Pink'입니다. 아무 색깔이나 상관없어요. 그리고 병원 실습 갔을 때 클립 보드 안 들고 오는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환자 어세스먼트한 것도 적고, 질문도 적고, 약 이름도 적고 이것저것 하려면 클립보드 저는 꼭 필요하다고 봐요. 실습 가면 널스들이 환자 리포트 어떻게 받는지도 배울 텐데, 리포트받으면서 안 적는 새내기 간호사들은 거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무 클립 보드 (제일 싼 거 사도 무방)를 사서 실습할 때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아요. 저는 집에 굴러다니던 노란색 클립보드가 있어서 그것으로 사용했었습니다.
제품 링크는 여기 있습니다 - https://amzn.to/45n9mxF
저 같은 경우는 널싱스쿨 합격 이메일을 받고, 몇 달을 실컷 놀다가 (물론 CNA로 일하면서요..!) 입학 한 달 전에 정신을 차리고, 아마존에서 이것저것 사기 시작했었답니다. 학교 스크럽도 사러 갔고요. 필요한 게 생길 때마다, 눈에 보일 때마다 하나씩 아마존에서 사곤 했었는데요. 혹시 널싱스쿨 입학을 한 달여 앞두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포스팅이 꼭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위에 나열된 네 가지 (텀블러, 청진기, 펜 라이트, 클립보드)만 있으면 우선 필수템들은 모두 샀다고 안도해도 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있으면 좋은 아이템들에 대해서 소개를 해볼게요. 그리고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시험 기간에 저를 살려준 소소한 아이템들들도 함께 소개해볼게요. 널싱스쿨 입학을 앞두고 계신 예비 미국 간호사 분들, 화이팅입니다 :) 널싱 스쿨 시작 전, 멋진 여름을 보내시기 바랄게요. 여행도 많이 다니시구요, 가족들과도 시간 많이 많이 보내시고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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