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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학사 함께하기

[두번째 학사] 미국 대학교 튜터링 센터(Tutoring Center)

by 이방인 J 시카고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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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미국 대학교에서 학업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튜터링 센터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제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꼭 이용하는 화학 튜터링에 대해서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유기화학 튜터링을 온라인을 통해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튜터링 센터란?

미국 대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갈수 있을까?"였습니다. 현재까지는 무리 없이 수업들을 잘 따라갔던 것 같은데, 이번 학기 듣는 유기화학(Organic Chemistry) 수업은 난도가 높아서 개념을 이해하거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내에 있는 튜터링 센터를 이용해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튜터링 센터란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들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센터입니다. 각 과목마다 튜터들이 배정이 되어있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1대 1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목은 자신이 듣고 있는 과목에 따라 다양합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유기화학(Basic Organic Chemistry), 인류학(Anthropology), 이상 심리학(Abnormal Psychology) 등 3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과목에 해당하는 튜터들이 배정이 됩니다. 보통 시간은 30분 단위로 예약할 수 있고, 다른 과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화학의 경우 저희 학교에서는 1시간까지 예약 가능하게 해 준답니다. 

 

예약하는 방법으로는, 저희 학교의 경우, 12시간 전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합니다. 자신이 듣고 있는 과목에 해당하는 튜터를 지정한 후, 날짜와 시간(30분씩)을 정해서 예약을 하게 됩니다. 하루에 30분 또는 1시간밖에 예약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과목에 대한 도움이 가장 필요한지 그날그날 잘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1월 14일에 화학 퀴즈를 제출해야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적어도 13일 또는 14일에는 꼭 화학 튜터를 이용해야겠죠?

우리 학교에서 튜터링 센터 제일 많이 이용한 사람, 나야 나(?).

튜터링 진행 방식 

팬데믹 전에는 오프라인 튜터링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튜터링 센터에 찾아가서 튜터를 만나고 1대 1로 도움을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팬데믹으로 인해서 모두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온라인 튜터링 진행 방식으로는, 제가 온라인 상에서 튜터링 예약을 마치면 몇시간 내로 튜터링을 해줄 담당 교수로부터 제게 줌(Zoom) 링크 또는 Collaborate 링크가 날아옵니다. 날짜, 시간 등을 함께 리마인드 시켜주면서요. 그리고 미리 자신이 참고할 자료가 있다면 보내주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도 함께 옵니다. 해당 날짜가 되면 그 시간에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면 됩니다. 참 편하죠? 

튜터링을 진행할 때에는 보통 줌으로 진행을 합니다. 제가 개념에 대해서 물어볼때는 보통 서로 얼굴을 보면서 제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형식으로도 진행이 되고요. 대부분 저는 화학 수업에 대한 질문이 있기 때문에 제가 질문이 있는 문제들을 미리 보내 놓으면 교수님이 그것을 보시고 줌 미팅이 시작되면 화이트보드를 펼치고 문제풀이를 함께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교수님이 실시간으로 제 질문에 대한 답을 그려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

제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튜터링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저는 온라인으로 해서 참 편하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편하게 대화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이 두껍거나 참고해서 볼 자료들이 너무 많은 경우에 모든 짐을 바리바리 싸서 학교에 가져가지 않고, 모든 자료가 있는 제 방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꼭 얼굴을 보고 직접 대화하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얼굴을 볼 수 있고, 좀 더 많은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Methyl Shift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계십니다.

튜터링 센터 이용, 큰 도움 됩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 계시다면 저는 튜터링 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것을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따로 튜터를 고용한다면 1시간에 적게는 20불, 많게는 보통 50~60불 정도 지불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내가 낸 학비로 운영이 되는 튜터링 센터 이기 때문에 많이 이용할수록 등록금 덕을 최대한 많이 보는 것이고, 공부를 하다가 생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듣고, 풀이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제 학습 능력도 올라가게 된답니다. 저는 화학 과목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에 대한 페이퍼들도 모두 첨삭 튜터링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교수님께 제출하기 전에 문법이라던지 전체적인 문맥의 흐름상 어색한 것은 없는지 등 확인을 할 수가 있었죠. 저는 졸업 때까지 앞으로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 

 

미국 대학교 튜터링 센터를 잘 활용해서 성공적인 학업을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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