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소식을 전해볼까 합니다. 제가 드디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 어떤 계기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지, 어떤 내용을 담은 콘텐츠들을 다루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틈틈이 촬영을 하고 있는지 얘기해볼게요. 미국 간호사가 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 블로그나 유튜브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이번 글도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이방인 J 시카고의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iamjoyshin
미국 간호대생 유튜브 시작한 계기
미국 주립대 널싱 프로그램을 다니는 간호대생으로서,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정말 간단해요. Giving back to Communuty 입니다. 저는 처음 미국에 제 직업 때문에 이민을 오게 됐는데요. 회사에서 일을 하면 할수록 제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널싱스쿨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정말 미국에 아무 연고도 없는 상태에서, 미국 널싱스쿨에 대해 물어볼 사람도 마땅치 않고,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미국 간호사에 대한 정보를 나눠주는 분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영상을 보면서, 댓글을 달아서 질문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이메일을 보내서 답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제가 질문을 했던 많은 미국 간호사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답변을 주셨어요. 한가지 기억나는 일화는, 한 미국 간호사 유튜버분께 이메일을 보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른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장문의 답변이 온 적이 있어요. 그 덕분에 많은 정보를 얻었고, 용기와 힘을 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결국 입학 경쟁이 치열한 미국 주립대 중 한 곳 널싱 프로그램에 입학을 해서 졸업을 1년 앞두고 있답니다 :)
이제 제가 졸업을 1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와 용기를 얻은 것 처럼,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커리어를 바꾸고 나서, 같은 회사에 다녔던 사람들을 비롯해서 주변에 알게 된 분들로부터 미국 널싱스쿨과 관련해 많은 카카오톡 메시지나 전화를 받은 적도 많이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장문의 카톡을 보내서 답을 드리곤 했는데, 도움이 됐다는 답변을 받을 때마다 참 기쁘고 보람찼어요. 그래서 더더욱 용기를 얻어서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떤 컨텐츠를 다루고 있는지
저는 미국 주립대 간호대생의 눈에 보이는 미국 간호사 정보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미국 간호대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입학하고 나서 간호대생으로서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는지, 미국 간호대생이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여름 방학 동안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은지 등 다루려고 해요. 그리고 졸업할 때쯤이 되면 엔클렉스, 다양한 미국 간호사 직업, 전망 등도 함께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마디로 미국 간호사 입학 전 준비부터 입학 후, 졸업 후까지 폭넓게 A to Z까지 다루는 채널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요즘에 올리는 컨텐츠들은 미국 간호사 병원 인턴에 대한 내용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이번 여름방학 동안 학교 근처 병원에서 인턴(Nurse Apprentice)으로 일을 하고 있거든요. 일을 하면서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어떤 부서를 경험해 봤고, 어땠는지 등을 영상으로 나누고 있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내용을 정확하게 전하고 싶을 때에는 파워포인트 형식을 이용해서 내레이션을 입혀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제가 앉아있는 상태에서 다양한 정보를 읽는 형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파워포인트를 통해서 글자를 보면서 영상을 보시면 더 이해가 잘 되고,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받아 적기가 용이할 것 같았어요!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댓글을 통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병원에서는 영상을 찍기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워요. 왜냐하면 ICU 특성상 워낙 바쁘기도 하고, 환자 정보가 절대-절대로 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차팅을 할 때라던지, 어딘가를 이동한다던지, 점심을 먹을 때 정도 간간히 찍고 있습니다. 미국은 HIPPA 법이 있고, 환자 개인정보가 절대로 유출되면 안 됩니다. 저도 영상을 만들면서 그런 점을 항상 유의하고, 대부분 제 모습만(?) 찍고 있어요 :) 자막으로 자세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자막을 읽으시고 필요한 정보를 쏙쏙 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영상 만들면서 새로 배우는 것들
유튜브 영상을 만들면서 저는 영상 만드는 법을 새로 배우고 있답니다. 특수효과 같은 것은 사용할줄 몰라도, 기본적인 편집 방법을 익히느라 티스토리 블로그나 구글을 이용해서 검색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어떻게 편집을 하는지, 어떻게 음악을 넣는지, 무료 폰트는 어디서 찾는지, 무료 음원은 어디서 찾는지 등등이요. 이 부분에 대해서 경험이 쌓이고 지식이 쌓이게 되면 정보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지금 저는 영상 편집 초보 단계랍니다 :)
그리고 thumbnail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무료 포토샵을 이용하고 있어요. 처음에 유튜브 떰네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그저 영상 중에서 가장 화려하거나(?) 이목을 끌만한 장면을 눌러서 그 장면을 썸네일로 지정했었어요. 저는 예전에 "시카고 직장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몇 개 올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막 시카고에 이민을 와서 회사를 다니던 시절이었지요 :)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 무료 포토샵을 이용해서 썸네일을 직접 만들고 있어요. 제가 찍은 사진들로 배경을 만들고, 제 사진을 넣어보기도 하고, 글자를 멋지게 써보기도 하고요. 익숙해지면 시간이 좀 더 적게 걸리겠지만, 지금은 하나하나 검색을 해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답니다! 색깔, 폰트, 사진 등이 적절하게 조화로운 떰네일이 완성되면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그렇게 느끼시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며칠전에는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도 1개 제작해 봤어요. 제가 만든 것은 15초 정도 되는 영상입니다. 제가 지금껏 찍었던 영상들을 2초 정도씩 잘라 붙여서 15초 영상을 만들고, 그 안에 글자들도 넣어보았어요. 제목은 "미국 간호대생의 여름방학"이었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수술실 스크럽으로 갈아입고 찍은 것, MICU(Medical ICU)에서 인턴 하면서 간간히 찍었던 영상들을 합쳐서 만들었어요. 그런데 조회수가 현재 699회나 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공들여서 만든 나머지 영상들은 조회수가 100이 넘을 때도 있고, 아닐 때가 훨씬 많은데 말이에요!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게 만들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미국 간호대생, 미국 간호사로서 더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블로그에 글 쓰는 것 외에도 유튜브 채널 @iamjoyshin에 영상을 꾸준히 올릴 예정이니, 재미있게 시청해주시고 구독과 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든지 미국 간호사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블로그 또는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서 알려주세요. 미국 간호사가 되는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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