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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미국병원생활

[슬기로운 미국 병원 생활] 스크럽 (병원 유니폼) 쇼핑하기

by 이방인 J 시카고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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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오늘은 스크럽 (미국 병원 유니폼) 쇼핑을 다녀왔어요. 다음 주면 곧 병원 Neuro ICU 간호사로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병원 이름 자수로 넣는 것도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고, 원하는 스크럽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어서 조금 더 일찍 가려고 원래 계획을 세웠었는데요. 가족들의 방문 + 그 이외의 시간에는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어서 좀처럼 집 밖으로 못 나갔답니다 :) 

 

Scrub Depot에 가다

스크럽 디포에 이렇게 다양한 스크럽들이 있었어요. 색깔이 정말 다양하죠?

스크럽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저는 제 학교와 새로 일할 병원 사이에 있는,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 갔어요. 보통 입사하게 될 병원에서 20~30% 할인 쿠폰을 보내주면서 어떤 곳들에서 사면 할인이 되는지 주소들을 여러 개 알려줘요. 그러면 그중에서 골라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서 구입을 하면 됩니다. 저는 25% 할인을 받았어요. 스크럽 디포에 들어가보니 다양한 스크럽들이 많이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핑크색, 하늘색, 연두색, 검은색 등 별별 색깔이 많이 있었습니다. 레지던트들은 부서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기 마음대로 색깔을 정해서 입는 것 같은데, 저는 중환자실에서 색깔을 정해줬어요. 바로 검은색입니다! 조금 심심하고 재미없는 색깔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뭘 입던지 저는 별 상관을 안 해서 괜찮아요. 제 목표는 그저 편하고, 잘 늘어나고, 요즘 널스들이 입는 스타일의 스크럽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일할 때 보니 요즘 널스들은 스크럽 팬츠를 살 때 조거(Jogger) 스타일을 많이 입는 것 같았어요. 예전에 병원에서 일할 때 저는 조거가 아닌 일반 스크럽 팬츠를 사서 입곤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한번 새로운 스타일을 도전해서 입어보고 싶었습니다 :)

평일 오후에 갔더니, 의대 다니는 친구들 중에 스크럽 필요해서 사러 온 사람, 근처 병원들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와서 스크럽을 사가더라고요. 제가 갔던 스크럽 디포는 일리노이 메디컬 디스트릭트에 있는 지점이라서 더더욱 병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일리노이대 시카고 의대, 약대, 간호대 모두 가까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생들도 좀 보였습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 브랜드 스크럽을 구매하다

그레이스 아나토미 스크럽을 입어봤어요.

여러 가지 브랜드를 입어봤는데요, 그중에서 제일 편했던 것은 놀랍게도 그레이스 아나토미 (Grey's Anatomy Scrubs/Pants)였어요. 스크럽 구매하러 가기 전에 Reddit에 검색을 많이 하고 갔는데 그레이스 아나토미에 대한 추천이 참 많았지만 이름이 너무 올드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입어봤을 때 잘 늘어나고, 편하고, 그리고 스타일도 너무 좋았어요. 스크럽 바지는 특히 운동할 때 입는 옷을 입은 느낌이 나서 더 좋았습니다. 병원에서 일할 때 많이 돌아다니고, 뛰어다니고, 앉았다가 일어나고 하는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제일 편한 옷을 입고 싶었거든요. 12시간 시프트라니.. 편한 스크럽 정말 중요하겠죠? 

그레이스 아나토미 외에도 다양한 스크럽을 입어봤는데요. 힐링핸즈 (Healing Hands Scrubs)라는 브랜드의 스크럽도 정말 너무너무 편했습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 보다도 더 잘 늘어나고, 훨씬 편했어요. 하지만, 저는 상의에 주머니가 없는 것을 더 선호해서 결국 그레이스 아나토미 브랜드 스크럽을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병원에서 일할 때는 딕키즈에서 나온 스크럽을 입었었는데요. 그것도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브랜드를 즐겨 입으시는지 궁금해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스크럽 외에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어요!

스크럽 구매를 하고 나오기 전에 매장을 둘러보다가 이 매장에서 스크럽 외에 어떤 것들을 파는지 봤어요. 청진기, 혈압 측정기, 청진기에 꽂는 액세서리, 뱃지 릴스(Badge Reels) 등이 있었어요. 다음에는 뱃지 릴스 쇼핑을 좀 할까 봐요! 환자들이 저를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고, 또 재미있는 뱃지 릴스를 달고 있으면 서로 대화거리도 되니까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여름 보내세요!

(아래는 제 유튜브 채널입니다. 요즘 오랜만에 다시 유튜브 쇼츠를 올리고 있구요, 조만간 엔클렉스 관련해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영상을 올릴 계획이랍니다. 많이 많이 들러주세요! :))

 

조이

💛 미국널싱스쿨/공부/브이로그/강아지 엄마💛 📍미국 시카고 비지니스 이메일: candlebassj@gmail.com 개인 이메일: candlebas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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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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