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방인 J입니다.
시험기간 중, 파더스 데이 겸 남자친구 형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통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주고받고, 생일이나 다른 날들은 잘 안 챙기지만, 카드는 꼭 쓴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Trader Joe's(트레이더 조)에 가서 재미있는 카드 2개를 골랐어요. 그리고 간 김에 맛있는 간식들도 사 왔답니다 :)
카드 사러 갔다가 간식 가득 사오기
트레이더 조스에서는 가격도 싸고, 재미있는 카드를 사기가 쉽습니다. 저희는 생일 때마다, 아니면 감사 카드를 사러 갈 때면 항상 트레이더 조스에 가서 사곤 합니다. 보통 홀푸드 같은 경우, 카드 한 장당 8불에서 10불 정도 하는데요. 트레이더 조스에 가면 99센트에도 살 수 있고 다른 곳들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가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카드가 예쁘지 않은 것도 아니랍니다. 그래서 저희는 트레이더 조스 카드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남자친구는 카드를 저보다 훨씬 잘 고르는 편입니다. 이번에 고른 두 개 카드에 대해서, 왜 골랐냐고 물어보니 하는 말이 "Old Fashion 카드는 아버지가 나이가 드셨으니까" 샀고, 강아지 카드는 "형이 강아지를 좋아해서"라고 했어요. 정말 간단명료한 대답이죠? :) 아무튼 두 분 모두 카드를 받고 좋아하셨답니다.
이날 사 온 간식은 총 4가지인데요. Licorice Twists, Honey Graham with Sea Salts, Turtles, Peanut butter Cups 입니다. Licorice Twists는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제 남자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에요. 제게는 약간의 베리 맛이 나는 맛이 심심한 간식입니다. 남자친구는 이 간식이 많이 달지도 않고, 심심풀이로 먹기 좋다고 하네요 :) 이번에 사온 것들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한 것은 바로 Honey Graham with Sea Salts입니다. 적당히 달콤한 초콜릿 안에 그래햄 과자가 와자작하고 씹히는 간식이에요. 초콜릿은 sea salt가 뿌려져 있어서 단짠단짠 한 맛이 난답니다. 이건 정말 추천해요, 만약 초콜릿과 과자를 함께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딱인 간식이라고 생각해요.
Turtles 젤리는 안에 달콤한 맛 그리고 신 맛이 섞여있어요. 그래서 어떤 거북이 모양 젤리는 시고, 어떤 것은 단 맛만 나요. 저희는 둘 다 신 젤리를 좋아해서 단 것보다는 신 맛 나는 것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신 맛, 단 맛 둘 다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해요! 그런데 신 맛만 좋아하는 저희의 경우에는 다시 구매할 것 같진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Dark Chocolate Peanut butter cups입니다. 트레이더 조스에서 유명한 간식 중 하나죠. 안에 피넛버터가 잔뜩 들어있는 초콜릿입니다. 다크 초콜릿으로 감싸져 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그런데 너무 달고 해서 저희 둘 다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피넛버터 스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운전할 때 심심풀이로 먹을만한 것 같아요.
공부할 땐 달달한 간식이 필요해
저는 보통 일을 하던지, 공부를 할 때 간식을 잘 먹진 않았었는데요. 미국에서 널싱스쿨 다니면서부터는 가끔 "단 게 필요해"라고 스스로 말할 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시험기간에 공부를 쉬지 않고 계속해야 할 때, 초콜릿 생각이 많이 났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그런지 확실히 단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한 번은 공부하다가 집 근처 Aldi에 가서 초콜릿 한 개만 사서 나온 적도 있었답니다. 어떤 날은 그저 단 디저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루베리 머핀을 하나 딱 사온 적도 있었어요. 공부할 때 특히 단 간식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학생이라면 공감할 것이라고 믿...믿어요 :) 다음 학기에도 트레이더 조스를 많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사러요. 더 괜찮은 제품들을 찾으면 블로그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디저트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시카고에서 이방인 J -
'시카고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카고 일상] 병원 인턴 시작 일주일 전, 뭘 했을까? (5) | 2023.06.04 |
---|---|
[시카고 일상] 시카고 집 Patio에 작은 정원 가꾸기 프로젝트 (2) | 2023.05.26 |
[시카고 일상] 미국 대학생, 어떤 부업을 할 수 있을까? (4) | 2023.05.23 |
[시카고 일상] 브이로그를 찍어보기 위해 삼각대를 샀는데 (1) | 2023.02.23 |
[시카고 일상] 눈 오는 날 집에서 만들어먹는 떡볶이 (2) | 2022.12.19 |
댓글